판결전에알았으면실제 판결문에 나온 형량만 모았습니다

만화방 자물쇠를 끊고 26만 원, 1심 징역 10개월이 항소심에서 누범 가중이 더해져 1년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지방법원 2019-11-28 선고 2019노2518 ·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정리 · 확인

무슨 일이 있었나

2019년 6월 3일 새벽,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만화방 출입문의 자물쇠 고리를 끊고 들어가 계산대 서랍과 지갑에 있던 현금 25만 원을 가져갔습니다. 6월 7일 자정 무렵에는 같은 방법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어갔지만 현금을 찾지 못했습니다. 6월 11일 새벽에는 다시 그 만화방에 들어가 동전 1만 원어치를 가져갔습니다. 피고인은 강도·절도·특수강도 등으로 세 번 징역형을 받았고, 마지막 형(징역 5년)을 2017년 11월에 마친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 얼마

2곳 · 26만 원 (1곳은 미수)

선 고
징역 1년 (실형)
1심 징역 10개월 (실형) → 항소심 징역 1년 (실형) ·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4 제5항 제1호, 형법 제331조 제1항·제330조(누범 특수절도), 제342조(미수) · 누범 가중(항소심에서 추가)·경합범 가중·자수 감경 · 절단기 몰수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가져간 금액
26만 원 (1건은 미수)
형량
실형

유리하게 본 사정

  • 범행 다음 날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가 자수한 점
  •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범행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 피해 금액이 비교적 적은 점
  • 일용노동으로 생계를 잇던 중 형편이 어려운 상태에서 저지른 생계형 범죄의 성격이 있는 점

불리하게 본 사정

  • 같은 종류 범죄의 누범기간 중에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한 점
  • 범행 수법과 횟수로 보아 죄질이 좋지 않은 점
  •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 같은 종류의 전과가 여러 번 있는 점
형이 늘어난 것은 양형 판단이 아니라 법 적용 때문이었습니다. 1심이 하지 않은 형법상 누범 가중을 항소심이 더하면서, 자수 등 유리한 사정이 그대로 적혔는데도 징역 10개월이 1년이 됐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1심은 징역 10개월이었습니다. 검사는 1심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4 제5항을 적용하면서 형법 제35조의 누범 가중을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항소했습니다. 항소심은 이 조항이 누범 가중을 대신하는 특별규정이 아니라 따로 정한 범죄 유형이므로, 그 법정형에 다시 누범 가중을 해야 하고 이는 같은 행위를 두 번 처벌하는 것도 아니라고 봤습니다(대법원 2007도4913 판결 참조). 그래서 형이 가볍다는 주장은 따로 판단하지 않고 1심 판결을 파기한 뒤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잠긴 문을 부수고 밤에 건물에 들어가 훔치면 단순 절도가 아니라 특수절도입니다(형법 제331조 제1항). 여기에 강도·절도 등으로 세 번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이 누범으로 다시 훔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4 제5항이 적용되고, 절도·특수절도(미수 포함)는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입니다(같은 항 제1호). 1심 판결이 적은 처단형 범위는 징역 6개월~7년 6개월이었는데, 여기에는 형법상 누범 가중이 빠져 있었습니다.

1심은 피고인이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간 것을 자수로 보고 법률상 감경을 했고(형법 제52조 제1항), 작량감경도 한 번 더 한 뒤 양형기준 권고형(징역 1년 6개월~5년 6개월)을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항소심도 자수 감경은 했지만, 다시 쓴 법령의 적용에 작량감경은 적지 않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 건은 현금을 찾지 못해 미수에 그쳤지만, 특수절도미수도 처벌 조항이 있어(형법 제342조) 같은 법률로 처벌됐습니다. 범행에 쓰려고 준비한 절단기 1개는 1심과 항소심 모두 몰수했습니다(형법 제48조 제1항 제1호).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절도는 벌금형만 받아도 경비업 취업이 5년간 막힙니다(경비업법 제10조 제1항 제6호). 다른 폭력범죄와 다른 점입니다.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9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6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상해치사·폭행치사
판결 6건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이 죽으면 징역 3년부터입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소방관·구급대원 폭행
판결 6건
경찰을 때린 것보다 벌금 상한이 다섯 배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7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번호판·불법튜닝
판결 6건
소음기 하나 바꾸면 죄가 두 개가 됩니다
보복운전·난폭운전
판결 6건
급제동 한 번에 벌금 100만 원, 밀어붙이면 징역 1년입니다
사기
판결 20건
금액이 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4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대포통장·대포폰
판결 6건
빌려준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전세사기
판결 20건
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보험사기
판결 5건
CCTV와 진료기록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판결 6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 순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투자사기
판결 5건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순간 불법입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판결 6건
연 20%를 넘는 이자는 받는 순간 죄가 됩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2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개인정보 유출·무단조회
판결 5건
퇴사하면서 안 지운 것도 「유출」입니다
불법녹음·도청
판결 5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죄가 아닙니다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17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8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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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했느냐가 유죄와 무죄를 가릅니다
의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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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나빴다고 과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동물학대
판결 6건
때리지 않아도 방치하면 학대입니다
모욕·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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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댓글, 카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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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말과 모욕은 다릅니다
저작권·이미지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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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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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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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을 못 내면 불법영득의사로 추단됩니다
공갈·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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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겠다며 돈을 받으면 합의금이 아니라 갈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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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서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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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넘겼으면 죄가 아닙니다. 그 증명이 어렵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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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손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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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지 않아도 「효용을 해하면」 손괴입니다
실화·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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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하나로 벌금 50만 원부터 금고 10개월까지 갈립니다
스토킹·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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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판결 12건
참는 쪽이 아니라 되갚는 쪽이 처벌됩니다
협박죄
판결 9건
화나서 한 욕설과 협박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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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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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자체는 형사처벌이 없고, 신고한 뒤에 벌어진 일이 처벌됩니다
산업재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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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대표가 법정에 섭니다
업무방해
판결 6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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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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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쓰레기는 과태료, 사업장 쓰레기는 징역입니다
무면허 의료행위
판결 5건
업으로 하면 벌금이 아니라 2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무고
판결 11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위증죄
판결 8건
선서한 뒤 기억에 반해 말하면 그 자리에서 죄가 됩니다
범인도피·은닉
판결 9건
대신 나서 준 사람도, 부탁한 사람도, 같은 법정에 섭니다
병역법
판결 5건
3일이 지나면 그때부터 범죄입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판결 14건
합법인 나라에서 피웠는데 한국에서 처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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