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채·이자제한 — 실제 판결 18건
형량이 가벼운 순서입니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징역 쪽으로 갑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실제로는 어떤 형량이 나왔나
이 사이트에 정리한 불법사채·이자제한 실제 판결 18건은 처벌 없음 1건 · 벌금 6건 · 집행유예 6건 · 실형 5건으로 갈렸습니다.
- 가장 가벼운
- 3억 원을 소개하고 「이자는 내 계좌로」 받았습니다, 첫 달 이자만 월 15%였는데 「돈을 빌려준 사람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무죄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5고단3096, 무죄)
- 가장 무거운
- 「카드로 결제하면 60%를 바로 드립니다」 카드깡 1년, 2심에서 86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부산지방법원 2026노842, 징역 2년 6개월 실형 · 1심 징역 1년 6개월 파기 · 현금·상품권 몰수, 추징 없음)
불법사채 사건에서 이자율은 「연 몇 퍼센트」로 계산돼 판결문에 그대로 적힙니다. 「9일에 80만 원」처럼 짧게 쪼개서 받아도 연으로 환산되면 수백에서 수천 퍼센트가 됩니다. 그리고 이자로 보는 범위가 넓습니다. 수수료든 사례금이든 공제금이든, 이름이 무엇이든 돈을 빌려주면서 받은 것은 전부 이자로 계산합니다. 선이자를 떼고 줬다면 실제로 준 돈이 원금입니다. 받은 쪽 입장에서는 초과 이자가 원금에 자동으로 충당되고, 원금을 다 갚고도 남은 금액은 돌려달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더 모은 판결 5건
해설을 붙이지 않고 결과만 모아 둔 것입니다. 위 목록과 같은 죄명이고, 법원과 사건번호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2015년 이후 선고된 판결만 실었습니다. 법정형이 그 뒤 바뀐 죄명이 있으니 선고일을 함께 보세요.
| 법원 | 사건번호 | 선고일 | 비고 | 형량 |
|---|---|---|---|---|
| 부산지방법원 | 2026고정10075 | 2026-08-20 | — | 벌금 500만 원 |
| 서울남부지방법원 | 2026고정100389 | 2026-08-27 | — | 벌금 250만 원 |
| 대구지방법원 | 2026고단746 | 2026-08-26 | 사회봉사 160시간 |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
|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 2025고단516 | 2026-08-25 | — | 징역 1년 실형 |
| 수원지방법원 | 2025고단6976 | 2026-08-27 | — | 징역 6개월 및 벌금 1,000만 원 실형 |
낸 이자를 돌려받는 법
초과 이자는 형사처벌과 별개로 민사에서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수단 | 내용 |
|---|---|
| 초과이자 무효 | 연 20% 초과 부분의 이자계약은 무효 (이자제한법 제2조 제3항, 대부업법 제8조 제4항) |
| 원본 충당 | 이미 낸 초과 이자는 원금에 충당 (이자제한법 제2조 제4항) |
| 반환 청구 | 원금까지 다 없어지면 남은 금액 반환 청구 가능 |
| 선이자 | 떼고 준 경우 실제로 받은 금액이 원금 (이자제한법 제3조) |
| 간주이자 | 수수료·사례금·공제금 등 명칭 불문 전부 이자로 계산 (제4조) |
| 신고 |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 |
원금이 10만 원 미만이면 이자제한법의 최고이자율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제2조 제5항).
미등록 대부업자에게는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판결문에서도 「미등록대부업자가 대부를 하는 경우 이자제한법 제2조 제1항의 최고이자율을 초과할 수 없다」고 씁니다.
근거 —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제19조·제20조 · 이자제한법 제2조·제3조·제4조·제8조
불법사채·이자제한, 알아두면 다른 것
「9일에 80만 원」은 연 2,700%입니다
짧게 쪼개서 받으면 숫자가 작아 보이지만, 판결문은 연이율로 환산합니다.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2024고단244는 인터넷에서 급전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 연락해 120만 원을 빌려주고 9일 뒤 200만 원을 받은 사건입니다. 9일에 이자 80만 원이면 연이율로는 2,700%가 넘습니다.
인천지방법원 2024고단754에서는 월 5%(연 60%)와 월 15%(연 180%)가 문제됐습니다. 월 단위로 말하면 5%, 15%지만 연으로 환산하면 법정 상한의 세 배와 아홉 배입니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형이 징역 쪽으로 갑니다. 같은 사건에서 월 5%를 받은 사람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월 15%를 받은 사람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었습니다.
이름이 무엇이든 전부 이자입니다
이자제한법 제4조와 대부업법 제8조 제2항이 같은 취지로 규정합니다. 사례금, 할인금, 수수료, 공제금, 연체이자, 체당금 등 그 명칭이 무엇이든 대부와 관련해 받은 것은 모두 이자로 봅니다.
그래서 「이자는 연 20%로 하고 수수료를 따로 받는다」는 구조가 통하지 않습니다. 수수료를 합쳐서 이자율을 계산합니다.
선이자를 떼고 주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00만 원을 빌려주면서 20만 원을 먼저 떼고 80만 원을 줬다면, 원금은 80만 원이고 20만 원은 이자입니다 (이자제한법 제3조).
차용증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오간 돈으로 계산합니다.
돈만 대줬어도, 이름만 빌려줬어도 공범입니다
부산지방법원 2021노1821은 직접 대출을 해준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자금을 대주고 매월 1.5%의 수익금을 받기로 한 사람이 기소된 사건입니다.
1심은 피고인이 지인을 통해 대부업을 했다는 공소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방조만 유죄로 봤습니다. 검사가 항소해 공소사실을 바꿨지만 항소심도 방조만 인정했고, 지인이 26회에 걸쳐 3억 6,000만 원을 대여한 미등록 대부업을 도운 방조범으로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2022고단2646에서는 대부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사람과 그 업체의 명의를 빌려준 사람이 함께 기소돼, 명의를 빌려준 사람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습니다.
「나는 돈만 댔다」, 「나는 이름만 빌려줬다」고 해도 두 사건 모두 처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부산 사건은 대부업을 함께 했다고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대부업을 도운 방조범으로 처벌됐습니다.
빌린 쪽은 처벌되지 않습니다
불법사채를 쓴 채무자는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처벌되는 것은 등록 없이 빌려준 사람, 최고이자율을 넘겨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미 낸 초과 이자는 자동으로 원금에 충당됩니다. 원금이 다 없어지고도 남은 금액이 있으면 돌려달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자제한법 제2조 제4항).
실무에서 채무자가 신고를 망설이는 이유는 「나도 처벌받을까 봐」와 「원금은 갚아야 하는데 관계가 틀어질까 봐」입니다. 앞의 걱정은 근거가 없고, 뒤의 걱정은 이미 낸 이자가 원금을 대신 갚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1332)가 상담과 신고를 받습니다.
빌려준 돈의 크기보다 상대와 방식이 형을 갈랐습니다
이 사이트의 불법 대부 판결에서 가장 큰 금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2026고단832의 400억 6,412만 원입니다. 하루 빌려주고 하루 뒤 받는 방식을 101번 반복했는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었습니다. 단기 대여라 받은 이자가 2억여 원이었고, 판결문은 「경제적 취약 계층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반대로 서민을 상대로 규모가 컸던 사건은 동종 전과가 없어도 실형이었습니다. 창원지방법원 2026고단410은 길거리 명함을 보고 연락한 96명에게 2년 동안 488번 돈을 빌려주고 초과이자 19억 1,233만 원을 받은 사건으로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이었습니다. 판결은 저신용·저소득 서민의 절박한 처지를 영리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과 영업 규모를 무겁게 봤습니다.
이자로 번 돈이 300만 원이 안 되는데 실형이 나온 사건도 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2026고단10202는 갚지 못한 채무자에게 직장과 기숙사 사진, 체포 장면 사진을 보내 겁을 주고, 돈을 갚지 않은 8명을 사기범이라며 고소한 사건입니다. 채권추심법 위반과 무고, 위계공무집행방해가 더해져 징역 1년이었습니다.
대부업이 아니어도, 그러나 채권자여야 처벌됩니다
여러 번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다고 곧바로 미등록 대부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 2023노2221은 지인 소개로 2년 동안 5명에게 10번 빌려준 사건인데, 법원은 「업으로」 한 것이 아니라며 대부업법 위반은 무죄로 봤습니다. 다만 월 6~10% 이자를 받은 부분은 개인 사이에도 적용되는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벌금 30만 원이 나왔습니다.
금액이 커도 결론의 틀은 같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 2023노1043은 40년 지기의 소개로 건설회사에 4년간 72억 8,100만 원을 어음 할인해 준 사건으로, 미등록 대부업은 무죄였고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벌금 상한인 1,0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23고정1017도 개인끼리 40억여 원을 빌려준 사건으로 벌금 700만 원이었습니다.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아니면 이자제한법으로 처벌되지 않는다는 판결도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5고단3096은 3억 원 대출을 소개하고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 첫 달 월 15% 이자를 자기 계좌로 받은 사람이 무죄를 받은 사건입니다. 법원은 처벌 대상을 실제로 초과이자를 받은 채권자로 보고, 중개인까지 넓히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자주 묻는 질문
지인한테 돈 빌려주고 이자 받으면 불법인가요?
개인 사이 거래라도 최고이자율 연 20%를 넘기면 이자제한법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2023노2221은 지인 소개로 2년 동안 10번 빌려주고 월 6~10% 이자를 받아 벌금 30만 원이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23고정1017은 한 사람에게 11차례 40억여 원을 빌려주고 최고이자율을 넘는 이자 1억 1,628만 원을 받아 벌금 700만 원이었습니다.
불법사채 못 갚으면 사기죄로 고소당하나요?
이 사이트에 실린 판결에서는 채무자를 사기범으로 고소한 대부업자가 오히려 처벌됐습니다. 부산지방법원 2026고단10202는 등록 없이 상품권 거래처럼 꾸며 돈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갚지 않은 8명을 사기범이라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으로 고소한 사건입니다. 무고와 위계공무집행방해가 인정돼 대부업법·채권추심법 위반과 함께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출 소개만 하고 이자를 대신 받아줬는데 처벌받나요?
이자제한법 위반은 무죄가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5고단3096은 3억 원 대출을 소개하고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 이자 1억 2,200만 원을 자기 계좌로 받은 사건입니다. 법원은 이자제한법이 처벌하는 것은 돈을 빌려주고 초과이자를 받은 채권자이고, 중개인이나 수령 대리인까지 넓힐 수 없다고 봤습니다.
카드깡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도 불법 대부업인가요?
미등록 대부업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례가 있습니다. 인천지방법원 2025고단7598은 밀린 카드값을 대신 내준 뒤 한도가 살아나면 12~15%를 얹어 그 카드로 결제한 일당 4명이 처벌된 사건으로, 광고를 올린 A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와 벌금 1,000만 원이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2026노842는 결제액의 60%를 주는 카드깡을 2,658회 해 징역 2년 6개월이었습니다.
일수로 매일 갚는 이자는 연이율로 얼마나 되나요?
판결문은 실제로 오간 돈으로 연이율을 계산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2025고단2646은 500만 원을 빌려주며 60만 원을 먼저 떼고 440만 원만 준 뒤 매일 10만 원씩 64일 동안 640만 원을 받아 연 452.5%로 계산됐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습니다. 창원지방법원 2026고단410은 200만 원에서 수수료 10%를 떼고 105일 동안 이자 272만 원을 받아 연 178%였습니다.
불법 대부업 처음 걸리면 벌금으로 끝나나요?
벌금도 있었지만 초범이라도 실형이 나온 사건이 있습니다. 창원지방법원 2026고단10은 14명에게 4,995만 원을 빌려주고 최고 연 약 5,069% 이자를 받았는데, 한 채무자에게 이자를 돌려주고 두 명을 위해 공탁한 사정 등이 적혀 벌금 1,000만 원이었습니다. 반면 창원지방법원 2026고단410은 동종 전과가 없었지만 96명에게 29억여 원을 빌려준 영업 규모 때문에 징역 2년과 1년 6개월 실형이었습니다.
불법 대부업자가 받은 이자는 어떻게 되나요?
판결에서 추징된 사례가 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2026고단733은 551명에게 10만 원 단위로 빌려주고 이자 6억 7,346만 원을 받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형과 함께 6,822만 5,806원을 추징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2025고단2646은 약 3,700만 원을 추징했습니다. 반면 부산지방법원 2026노842는 2심에서 형이 늘었지만 1심의 7억 원대 추징은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