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이웃분쟁 — 실제 판결 19건
형량이 가벼운 순서입니다. 되갚는 순간 가해자가 됩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실제로는 어떤 형량이 나왔나
이 사이트에 정리한 층간소음·이웃분쟁 실제 판결 19건은 선고유예 1건 · 벌금 10건 · 집행유예 5건으로 갈렸습니다.
- 가장 가벼운
- 문을 열어줘서 들어간 건 주거침입이 아닙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2023고정1036, 무죄)
- 가장 무거운
- 망치 들고 찾아간 쪽과 맞선 쪽이 둘 다 처벌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 2024고단255,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상대방은 벌금 300만 원))
층간소음 사건의 판결문을 모아 보면 구조가 늘 같습니다. 위층이 시끄러웠고, 아래층이 참다가 되갚았고, 되갚은 쪽이 기소됐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쪽은 처벌 규정이 없어서 법정에 서지 않습니다. 억울하지만 그게 현재 법의 모양입니다. 그래서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보복하지 않는 것. 우퍼스피커를 사는 순간 벌금 수백만 원짜리 스토킹범죄가 됩니다. 둘째, 기록을 남기고 절차를 밟는 것. 관리사무소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거친 기록이 있으면, 나중에 상대가 나를 스토킹으로 고소해도 「합리적 범위 내의 해결 시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더 모은 판결 9건
해설을 붙이지 않고 결과만 모아 둔 것입니다. 위 목록과 같은 죄명이고, 법원과 사건번호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2015년 이후 선고된 판결만 실었습니다. 법정형이 그 뒤 바뀐 죄명이 있으니 선고일을 함께 보세요.
| 법원 | 사건번호 | 선고일 | 형량 |
|---|---|---|---|
| 대전지방법원 | 2024고단3302 | 2025-07-04 | 벌금 150만 원 |
| 서울북부지방법원 | 2025고정79 | 2025-08-14 | 벌금 50만 원 |
| 부산지방법원 | 2025고정811 | 2026-03-12 | 벌금 200만 원 |
| 서울남부지방법원 | 2026고단100251 | 2026-05-13 | 벌금 200만 원 |
|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 2025고단1796 | 2025-12-17 | 징역 8개월 (집행유예 3년) |
|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 2025고단2219 | 2026-03-25 |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
| 서울서부지방법원 | 2026고단100188 | 2026-07-09 |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 |
| 인천지방법원 | 2026고단100707 | 2026-08-20 |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
| 인천지방법원 | 2024고단7822 | 2025-03-07 | 징역 8개월 실형 |
형사 말고 쓸 수 있는 절차
층간소음은 형사보다 조정·민사 절차가 먼저입니다.
| 수단 | 내용 |
|---|---|
|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 한국환경공단 운영, 방문 소음 측정과 중재 (☎ 1661-2642) |
| 공동주택 관리주체 | 입주자에게 소음 중단·차음조치 권고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 |
| 층간소음관리위원회 | 일정 규모 공동주택은 설치 의무 (같은 법 제20조 제7항) |
| 환경분쟁조정 | 중앙·지방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재정·조정 신청 |
| 민사 손해배상 | 수인한도를 넘는 소음에 대해 위자료 청구 (민법 제750조) |
| 보복 소음 | 스토킹범죄 —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우퍼 등은 몰수 |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기준은 주간 직접충격소음 1분 등가소음도 39dB, 야간 34dB 등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이웃사이센터의 측정 결과와 관리사무소 민원 기록은 나중에 민사와 형사 양쪽에서 모두 증거로 쓰입니다. 겪는 동안 남겨두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대비입니다.
근거 —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21호 ·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8조·제19조 ·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 · 민법 제750조
층간소음·이웃분쟁, 알아두면 다른 것
우퍼스피커를 사는 순간 스토킹범죄입니다
층간소음 보복의 전형이 우퍼스피커입니다. 그리고 판결문에서 이것은 예외 없이 스토킹범죄로 다뤄집니다.
스토킹처벌법 제2조 제1호 다목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프로그램 또는 전화의 기능에 의하여 음향을 상대방에게 나타나게 하는 행위」를 스토킹행위로 규정하는데, 법원은 우퍼로 소음을 송출해 이웃 세대에 도달하게 하는 것을 여기에 포함시켜 왔습니다.
부산지방법원 2023고정1139은 태블릿을 우퍼에 연결해 「층간소음」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을 6회 틀어준 사건입니다. 벌금 250만 원에 치료프로그램 40시간, 그리고 압수물 몰수였습니다.
대전지방법원 2024고정156은 골전도 우퍼를 화장실 천장에 설치해 망치질·목탁·드릴 소리를 41회 송출한 사건인데 벌금 1,000만 원이었습니다. 스토킹범죄와 경범죄처벌법 위반이 함께 적용됐습니다.
쪽지를 붙이는 것은 무죄가 나왔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24고단1496은 아래층 사람이 위층 현관문에 6회에 걸쳐 포스트잇과 편지를 붙인 것이 스토킹으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결과는 무죄, 판결 요지 공시까지 했습니다.
법원이 본 사정은 이렇습니다. 내용이 「소음에 관해 상의하고 싶다」, 「침대를 다른 방으로 옮기려 하니 연락 달라」는 취지였고 비방이나 위협이 아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장에게 중재를 부탁하는 등 합리적 절차를 먼저 시도했는데 관리사무소가 중간자 역할을 포기해 협상이 끊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관리사무소를 통해 전달해달라」는 요구도, 모든 소통을 제3자를 통해서만 하라는 뜻이 아니라 대면을 자제해달라는 취지로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그 이후 대면은 하지 않았습니다.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시점은 상대가 「더 이상 붙이지 말라」는 쪽지를 붙인 때인데, 그 전까지의 행위는 「층간소음의 원인을 확인하거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사회통념상 합리적 범위 내」라고 판단했습니다.
항의하려고 소리치는 것도 처벌됩니다
의정부지방법원 2023고단727은 현관문을 열고 「왜 쾅쾅거리냐, 일부러 시끄럽게 해서 경찰 불러 경범죄 스티커 발부하려고 한다」고 큰소리로 반복해 외친 사건입니다.
피고인은 「30초 정도였고, 위층의 심각한 층간소음에 항의한 것이라 정당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법원의 기준은 「이웃의 일상생활에 평온을 해할 정도로 지장을 주는 상당한 정도의 소란을 발생시켰는가」입니다. 항의라는 동기가 있어도 그 방식이 소란이면 인근소란입니다.
선고는 벌금 10만 원이었습니다. 경범죄처벌법의 법정형 상한 자체가 10만 원이라 최고형입니다.
합의해도 끝나지 않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은 제정 당시 반의사불벌죄였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기각으로 끝났습니다.
2023년 7월 11일 개정으로 그 규정(구 제18조 제3항)이 삭제됐습니다. 이제는 합의해도 재판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합의는 형을 낮추는 사정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유죄판결(선고유예 제외)이나 약식명령이 나오면 200시간 범위에서 수강명령이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이 병과될 수 있습니다 (제19조 제1항). 집행유예라면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도 함께 붙을 수 있습니다.
소음을 낸 장비는 범죄에 제공된 물건으로 몰수됩니다 (형법 제48조 제1항 제1호). 이 페이지의 우퍼 사건들에서 모두 몰수됐습니다.
올라가는 순간 죄명이 세 개로 갈립니다
층간소음 자체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처벌받는 쪽은 거의 언제나 항의하러 올라간 쪽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붙는지는 어디까지 했는지로 갈립니다.
문을 두드리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그것만으로 주거침입입니다. 몸이 안 들어가도 됩니다. 문에 물리적 훼손이 남으면 재물손괴가 더해집니다. 문 앞에서 해치겠다는 취지로 소리치면 협박이 붙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려서 대화가 시작되면 몸싸움으로 넘어갑니다. 이때부터는 상해나 특수상해입니다. 둘이 엉키면 둘 다 처벌받습니다. 정당방위는 소극적으로 막는 행위에만 인정됩니다.
반대로 무죄가 난 사건들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상대가 문을 열어줬고, 들어간 방식이 평온을 깨뜨릴 정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초대받지 않은 한 걸음이 형사사건의 시작입니다.
횟수보다 방식이 형을 갈랐습니다
층간소음 보복 사건에서 반복 횟수는 생각보다 형을 크게 가르지 않았습니다. 우퍼로 비명소리를 62회 보낸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2023고정366은 벌금 200만 원이었는데, 검색해서 나온 「층간소음」 영상을 6회 튼 부산지방법원 2023고정1139는 벌금 250만 원이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판결문에 양형의 이유가 적혀 있지 않아, 횟수와 벌금이 왜 엇갈렸는지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가장 무거운 벌금은 골전도 우퍼를 화장실 천장에 고정해 41회 소리를 보낸 대전지방법원 2024고정156의 1,000만 원이었습니다. 법원은 복수하려고 소음을 유발하는 장치를 단 것을 「죄질이 불량하다」고 봤습니다.
도구가 등장하면 죄명 자체가 바뀝니다. 항의를 받은 지 두 시간 반 뒤 식칼을 뒷주머니에 꽂고 아랫집에 내려간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2026고단10519는 칼을 꺼내지 않았는데도 특수폭행이 됐고, 망치를 들고 윗집에 올라간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2026고단10423은 특수협박으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이 페이지에 해설이 실린 판결 가운데 징역형이 나온 사건은 모두 도구를 들었거나 몸싸움으로 번진 경우입니다.
소음을 낸 쪽은 처벌받지 않나
층간소음 그 자체를 처벌하는 형벌 조항은 없습니다. 생활 소음을 크게 내 이웃을 시끄럽게 하면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이 될 수 있지만 법정형 상한이 벌금 10만 원입니다. 그래서 판결문에 등장하는 피고인은 대부분 소음을 견디다 되갚은 쪽입니다.
그렇다고 소음을 낸 쪽의 사정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2024노1738은 항소심에서 「이 사건 범행으로 발생한 책임을 오롯이 피고인에게 돌릴 수는 없다」며 위층의 소음 유발을 참작해 선고유예로 형을 낮췄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쪽의 사정은 양형에서 반영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음을 낸 쪽이 처벌받은 사건도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25고정1405는 새벽마다 기도 소리와 쇠붙이 소리를 내 갈등이 생긴 쪽이, 조용히 하라는 윗집에 술에 취해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소리를 지른 사건입니다. 경찰의 스토킹 경고를 받고도 한 시간 만에 다시 찾아가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처벌을 가른 것은 누가 소음을 냈느냐가 아니라 상대를 찾아가 무엇을 했느냐였습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자주 묻는 질문
층간소음으로 신고하면 위층이 처벌받나요?
층간소음 자체를 처벌하는 형벌 조항은 없습니다. 악기나 큰 소리로 이웃을 시끄럽게 하면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이 될 수 있지만 상한이 벌금 10만 원입니다. 실제 해결 수단은 관리사무소,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측정·중재, 환경분쟁조정,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입니다.
층간소음 보복으로 우퍼를 틀면 어떻게 되나요?
판결문에서 우퍼 보복은 스토킹범죄로 다뤄졌습니다. 이 페이지의 우퍼 사건은 벌금 200만 원(62회)부터 1,000만 원(골전도 우퍼 41회)까지였고, 우퍼는 모두 몰수됐습니다.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이 함께 붙은 사건도 있습니다.
항의하러 올라가서 문을 두드리기만 해도 죄가 되나요?
될 수 있습니다. 대전지방법원 2024고단3303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문을 두드리고 손잡이를 잡아당긴 것만으로 주거침입이 인정됐고, 걸쇠를 휘게 한 재물손괴와 함께 벌금 70만 원이 나왔습니다. 반면 상대가 문을 열어줘서 들어간 경우는 주거침입이 아니라는 판결(서울북부지방법원 2023고정1036)이 있고, 세 차례 찾아가 문을 두드린 것이 스토킹으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나온 사건(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2025고정943)도 있습니다.
쪽지나 편지를 붙이는 건 괜찮나요?
내용과 경과에 따라 다릅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24고단1496은 소음 문제를 상의하자는 쪽지를 6번 붙인 것을 무죄로 봤습니다. 비방이나 위협이 없었고 관리사무소 중재를 먼저 시도한 점이 고려됐습니다. 다만 상대가 그만 붙이라고 분명히 밝힌 뒤에도 계속하면 스토킹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경찰이 스토킹 경고를 했는데 다시 찾아가면 어떻게 되나요?
경고 뒤의 방문은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한 행동으로 평가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25고정1405는 경고를 받고 한 시간 만에 다시 찾아간 것이 반복으로 인정돼 스토킹범죄로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수원지방법원 2024고정1320은 경찰 경고 뒤에도 새벽 인터폰을 이어가 벌금 200만 원이었습니다.
상대와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죄명에 따라 다릅니다. 스토킹범죄는 2023년 7월 반의사불벌 조항이 삭제돼 합의해도 재판이 계속됩니다. 단순폭행은 합의하면 공소기각이 되지만, 칼이나 망치 같은 위험한 물건을 지니고 있었으면 특수폭행·특수협박이 돼 합의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합의는 형을 정할 때 참작됩니다.
층간소음으로 몸싸움이 났는데 찾아온 상대만이 아니라 나도 처벌받나요?
서로 때렸다면 둘 다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지방법원 2024고단255는 고무망치를 들고 아래층에 찾아간 위층 주민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맞붙은 아래층 주민도 벌금 300만 원이었습니다. 공격과 방어가 번갈아 오가면 한쪽만 정당방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판결의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