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전에알았으면실제 판결문에 나온 형량만 모았습니다

6억 9,000만 원 사기, 실효된 전과로 한 누범가중이 빠져 징역 11년 6개월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5-09-11 선고 2025노672 · 사기·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정리 · 확인

무슨 일이 있었나

2017년 11월, 미분양 아파트를 공매로 사들여 한 달 안에 소유권을 넘겨주겠다며 두 사람과 분양권 계약을 맺고 한 사람당 2억 5,000만 원, 모두 5억 원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는 공매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250억 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같은 무렵 다른 피해자에게는 건물 매입 자금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며 세 번에 걸쳐 9,000만 원을, 2020년 8월에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사학재단 자금으로 30억 원을 조달해 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았습니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는 술에 취했거나 면허가 없는 상태로 다섯 번 운전했습니다.

피해

4명 · 6억 9,000만 원 (4,000만 원 반환)

선 고
징역 11년 6개월 (실형)
1심 징역 12년 → 항소심 징역 11년 6개월 · 형법 제347조 제1항(사기),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제2호·제3호(음주운전), 제152조 제1호(무면허운전) · 음주·무면허 동시 운전은 상상적 경합 · 경합범가중 · 1심의 누범가중(2017년 사기 두 사건)은 전과가 실효돼 삭제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피해금액
6억 9,000만 원
형량
실형

유리하게 본 사정

  • 피해자 한 명에게 4,000만 원을 돌려준 점
  • 기초생활수급자이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불리하게 본 사정

  • 1심 재판 중 정당한 이유 없이 선고기일에 여러 번 나오지 않고 1년 넘게 도주해 사법절차를 피했고, 붙잡혀 형 집행이 시작되자 상소권회복청구를 해 형 집행이 정지된 점
  • 2017년 두 사기는 징역형의 집행을 마친 지 3년 안에 저지른 점
  • 편취액이 합계 6억 9,000만 원에 이르는데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았고 합의하지 못한 점
  •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세 번 받았고, 재판 중에도 음주·무면허운전을 다섯 번 반복할 정도로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점
  •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지 않고 운전거리도 짧지 않은 점
  • 나머지 여섯 사건은 누범가중과 관계없어 누범가중이 빠진 데 따른 감경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고려할 수밖에 없는 점
앞선 징역형을 마친 뒤 5년 동안 더 무거운 처벌이 없어 그 전과가 실효됐으므로 누범가중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항소심의 판단이었습니다. 다만 실효된 전과도 양형에서는 불리하게 볼 수 있고 나머지 여섯 사건은 누범과 관계없다며, 줄어든 것은 6개월에 그쳤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1심은 징역 12년이었습니다. 1심은 피고인이 2014년 사기죄로 받은 징역 1년의 집행을 2015년 6월에 마치고 3년 안인 2017년에 다시 사기를 저질렀다며, 2017년 두 사기에 누범가중을 했습니다. 항소심은 피고인이 형을 마친 뒤 5년 동안 벌금형 말고는 처벌받은 적이 없어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7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그 형이 실효됐고, 실효된 전과로는 누범가중을 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이 주장을 받아들여 형을 징역 11년 6개월로 낮췄습니다.

누범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을 마친 뒤 3년 안에 다시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짓는 것으로, 형의 장기가 두 배까지 올라갑니다(형법 제35조). 항소심은 일반사면으로 형 선고의 효력이 없어진 경우 누범가중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법에 따라 형이 실효된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봤습니다. 다만 실효된 전과도 형을 정할 때 불리한 사정으로 볼 수는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을 마친 지 3년 안에 저지른 점」을 불리한 사정에 그대로 넣었습니다.

피고인은 항소심에서도 세 사기 모두 속일 생각이 없었다고 다퉜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항소심은 아파트 건에서 한 피해자에게 받은 5,000만 원은 분양대행업자 가족에게 빌려준 돈 등으로 나가 전액이 사업과 상관없이 쓰였고, 다른 피해자의 2억 5,000만 원 중 5,000만 원도 「개인적으로 쓸 돈이 있다」며 딸 명의 계좌로 옮겼다고 봤습니다. 피고인이 속인 말을 한 사람은 동업자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그렇더라도 두 사람이 함께 속인 것이라 결론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피고인은 1심 변론이 끝난 뒤 정당한 이유 없이 선고기일에 여러 번 나오지 않았고 1년 넘게 도주했습니다. 그 뒤 붙잡혀 형 집행이 시작되자 항소할 권리를 되살려 달라는 상소권회복청구를 했고, 이로 인해 형 집행이 정지됐습니다. 항소심은 이 사정을 불리한 양형 조건의 맨 앞에 적었습니다. 병합된 첫 사건은 2020년 사건번호이고, 항소심 선고는 2025년 9월에 있었습니다.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보이스피싱과 얽힌 계좌라면 형과 별개로 전자금융거래가 막힙니다. 벌금이면 3년, 징역·집행유예면 5년입니다. 사기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9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6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상해치사·폭행치사
판결 6건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이 죽으면 징역 3년부터입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소방관·구급대원 폭행
판결 6건
경찰을 때린 것보다 벌금 상한이 다섯 배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7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번호판·불법튜닝
판결 6건
소음기 하나 바꾸면 죄가 두 개가 됩니다
보복운전·난폭운전
판결 6건
급제동 한 번에 벌금 100만 원, 밀어붙이면 징역 1년입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4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대포통장·대포폰
판결 6건
빌려준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전세사기
판결 20건
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보험사기
판결 5건
CCTV와 진료기록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판결 6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 순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투자사기
판결 5건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순간 불법입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판결 6건
연 20%를 넘는 이자는 받는 순간 죄가 됩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2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개인정보 유출·무단조회
판결 5건
퇴사하면서 안 지운 것도 「유출」입니다
불법녹음·도청
판결 5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죄가 아닙니다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17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8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판결 5건
목줄을 했느냐가 유죄와 무죄를 가릅니다
의료사고
판결 5건
결과가 나빴다고 과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동물학대
판결 6건
때리지 않아도 방치하면 학대입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21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모욕죄
판결 10건
기분 나쁜 말과 모욕은 다릅니다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8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절도·횡령
판결 21건
남의 것을 가져갔을 때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6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횡령·배임
판결 14건
증빙을 못 내면 불법영득의사로 추단됩니다
공갈·갈취
판결 6건
고소하겠다며 돈을 받으면 합의금이 아니라 갈취입니다
강요
판결 5건
각서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문서위조
판결 6건
남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순간 위조입니다
강제집행면탈
판결 5건
진짜로 넘겼으면 죄가 아닙니다. 그 증명이 어렵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재물손괴
판결 11건
부수지 않아도 「효용을 해하면」 손괴입니다
실화·방화
판결 6건
담배꽁초 하나로 벌금 50만 원부터 금고 10개월까지 갈립니다
스토킹·협박
판결 13건
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판결 12건
참는 쪽이 아니라 되갚는 쪽이 처벌됩니다
협박죄
판결 9건
화나서 한 욕설과 협박은 다릅니다
임금체불
판결 8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판결 5건
괴롭힘 자체는 형사처벌이 없고, 신고한 뒤에 벌어진 일이 처벌됩니다
산업재해 처벌
판결 5건
사람이 죽으면 대표가 법정에 섭니다
업무방해
판결 6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
판결 5건
집 쓰레기는 과태료, 사업장 쓰레기는 징역입니다
무면허 의료행위
판결 5건
업으로 하면 벌금이 아니라 2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무고
판결 11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위증죄
판결 8건
선서한 뒤 기억에 반해 말하면 그 자리에서 죄가 됩니다
범인도피·은닉
판결 9건
대신 나서 준 사람도, 부탁한 사람도, 같은 법정에 섭니다
병역법
판결 5건
3일이 지나면 그때부터 범죄입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판결 14건
합법인 나라에서 피웠는데 한국에서 처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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