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전에알았으면실제 판결문에 나온 형량만 모았습니다

접근금지 받고 59번 전화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2025-12-18 선고 2025고단4094 ·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경범죄처벌법위반
정리 · 확인

무슨 일이 있었나

헤어진 지 1년 6개월 된 전 연인에게 접근해 2025년 7월 28일 새벽 광주서부경찰서 지구대에서 긴급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한 달간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8월 5일부터 21일까지 59회에 걸쳐 전화를 걸고 상대가 다니는 학원까지 찾아갔습니다. 8월 16일 저녁에는 있지도 않은 일을 두고 상대의 집에서 범죄가 벌어지는 것 같다며 112에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8월 26일 법원이 다시 잠정조치를 결정했는데도 이어졌습니다.

무엇을 했나

전 연인 · 전화 59회 · 학원 방문 · 허위 112신고 1회

선 고
징역 8개월, 집행유예 3년 및 벌금 60만 원
보호관찰 + 스토킹 재범예방강의 40시간 · 검사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기각되어 확정 (광주지방법원 2026노23)
양형기준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1항, 제20조 제2항, 제3항 ·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 — 법원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권고 범위입니다. 구속력은 없어서 이유를 적으면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접근·연락
59회
형량
집행유예

유리하게 본 사정

  •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음
  • 피해자가 합의 및 처벌불원 의사서에 무인을 함
  • 이전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음

불리하게 본 사정

  • 경위와 수법, 횟수, 범행기간에 비추어 죄책이 가볍지 않음
  • 경찰의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의 잠정조치를 모두 받고도 이어감
  • 있지도 않은 일로 112에 거짓 신고를 함
같은 사건에서 협박은 공소가 기각되고 스토킹은 유죄가 됐습니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재판이 멈추는 반의사불벌죄인데, 스토킹은 2023년 7월 11일자로 그 조항이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합의가 어느 죄에는 통하고 어느 죄에는 통하지 않는지가 한 판결문 안에 나란히 적힌 사건입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협박 부분은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6호로 공소가 기각됐습니다. 형법 제283조 제3항이 협박죄를 반의사불벌죄로 정해 두었고, 피해자가 기소 뒤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토킹범죄는 2023년 7월 11일 개정으로 반의사불벌 조항이 없어져, 같은 피해자가 같은 의사를 밝혔는데도 재판이 그대로 진행돼 유죄가 됐습니다.

이 사건에는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뒤 마음을 바꿔 엄벌탄원서를 냈는데, 법원은 그것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형사소송법 제232조 제3항과 제2항은 한 번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면 다시 번복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합의서에 무인을 찍는 일이 피해자 쪽에서도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는 뜻입니다.

경찰의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의 잠정조치는 다른 것입니다. 긴급응급조치는 신고 현장에서 경찰이 바로 내리고,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제20조 제3항). 잠정조치는 법원이 결정하고,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제2항). 이 사건은 둘을 차례로 받고도 이어져 두 가지가 모두 문제됐습니다.

있지도 않은 범죄를 112에 신고하는 것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의 거짓신고로 6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입니다. 이 사건에서는 징역형과 함께 벌금 6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려고 한 신고 한 번이 별개의 처벌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신고가 들어가면 재판 전에 접근금지부터 붙고, 그걸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 따로 붙습니다. 2023년 7월 11일부터는 합의해도 스토킹 재판은 멈추지 않습니다. 스토킹·협박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9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4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상해치사·폭행치사
판결 5건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이 죽으면 징역 3년부터입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소방관·구급대원 폭행
판결 6건
경찰을 때린 것보다 벌금 상한이 다섯 배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2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번호판·불법튜닝
판결 5건
소음기 하나 바꾸면 죄가 두 개가 됩니다
보복운전·난폭운전
판결 6건
급제동 한 번에 벌금 100만 원, 밀어붙이면 징역 1년입니다
사기
판결 18건
금액이 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3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대포통장·대포폰
판결 4건
빌려준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전세사기
판결 20건
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보험사기
판결 5건
CCTV와 진료기록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판결 6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 순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투자사기
판결 2건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순간 불법입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판결 4건
연 20%를 넘는 이자는 받는 순간 죄가 됩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2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개인정보 유출·무단조회
판결 5건
퇴사하면서 안 지운 것도 「유출」입니다
불법녹음·도청
판결 4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죄가 아닙니다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16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7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판결 5건
목줄을 했느냐가 유죄와 무죄를 가릅니다
의료사고
판결 3건
결과가 나빴다고 과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동물학대
판결 4건
때리지 않아도 방치하면 학대입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21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모욕죄
판결 10건
기분 나쁜 말과 모욕은 다릅니다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7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절도·횡령
판결 17건
남의 것을 가져갔을 때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5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횡령·배임
판결 5건
증빙을 못 내면 불법영득의사로 추단됩니다
공갈·갈취
판결 6건
고소하겠다며 돈을 받으면 합의금이 아니라 갈취입니다
강요
판결 4건
각서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문서위조
판결 4건
남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순간 위조입니다
강제집행면탈
판결 5건
진짜로 넘겼으면 죄가 아닙니다. 그 증명이 어렵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재물손괴
판결 11건
부수지 않아도 「효용을 해하면」 손괴입니다
실화·방화
판결 6건
담배꽁초 하나로 벌금 50만 원부터 금고 10개월까지 갈립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판결 12건
참는 쪽이 아니라 되갚는 쪽이 처벌됩니다
협박죄
판결 9건
화나서 한 욕설과 협박은 다릅니다
임금체불
판결 7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판결 5건
괴롭힘 자체는 형사처벌이 없고, 신고한 뒤에 벌어진 일이 처벌됩니다
산업재해 처벌
판결 4건
사람이 죽으면 대표가 법정에 섭니다
업무방해
판결 5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
판결 4건
집 쓰레기는 과태료, 사업장 쓰레기는 징역입니다
무면허 의료행위
판결 3건
업으로 하면 벌금이 아니라 2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무고
판결 11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위증죄
판결 3건
선서한 뒤 기억에 반해 말하면 그 자리에서 죄가 됩니다
범인도피·은닉
판결 9건
대신 나서 준 사람도, 부탁한 사람도, 같은 법정에 섭니다
병역법
판결 4건
3일이 지나면 그때부터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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