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전에알았으면실제 판결문에 나온 형량만 모았습니다

회사 돈 148억 원을 빌린 것처럼 가져가고 협력업체 대금 52억 원도 주지 않아, 징역 6년입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2019-02-20 선고 2018고합19, 115, 239, 266(병합) ·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정리 · 확인

무슨 일이 있었나

휴대전화 외장 부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던 회사의 대표이사이자 지분 68%를 가진 대주주입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55번에 걸쳐 회사 돈 148억 580만 원을 자기가 빌리는 것처럼 처리해 가져갔고, 대부분을 베트남 건물 신축 사업 투자와 개인 사업체 운영비로 썼습니다. 회사에 나와 일하지 않는 아내에게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63번에 걸쳐 급여와 상여금으로 약 9억 453만 원을 줬습니다. 회사가 부도 직전이던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는 협력업체 5곳에 대금을 줄 것처럼 주문해 약 52억 1,044만 원어치 물품을 받았고, 6월 30일 영업을 멈췄습니다.

누구 돈 · 어디에

회사 1곳 약 157억 원 (횡령·배임) · 협력업체 5곳 약 52억 1,044만 원 (사기)

선 고
징역 6년 (실형)
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제3조 제1항 제1호·제2호, 형법 제356조·제355조 제1항·제2항, 제347조 제1항 · 경합범 가중(처단형 징역 5년~45년) · 권고형 징역 5년~11년 6개월 · 횡령으로 기소된 아내 급여 부분은 업무상배임으로 인정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횡령·배임액
약 157억 1,033만 원 (횡령 148억 580만 원 + 배임 약 9억 453만 원 · 사기 약 52억 원 별도)
형량
실형

유리하게 본 사정

  • 회사와 협력업체 1곳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 같은 종류의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불리하게 본 사정

  • 대표이사로서의 임무를 어기고 수년 동안 회사 자금 14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점
  • 일하지 않은 아내에게 급여를 줘 회사에 약 9억 원의 손해를 끼친 점
  • 협력업체들에 5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끼치고 지금까지 30억 원 이상을 갚지 못해 죄질이 매우 나쁜 점
  • 협력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그중 1곳은 회생 신청까지 한 점
  • 처벌을 원하지 않은 1곳을 뺀 나머지 협력업체들이 엄한 처벌을 원하는 점
이 사이트의 다른 횡령 사건은 수십만~수천만 원대에 벌금이나 집행유예, 길어야 징역 1년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횡령액이 50억 원을 넘어 법이 정한 가장 가벼운 형부터 징역 5년이었습니다. 회사는 처벌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 회사는 피고인이 지분 68%를 가진 회사였고, 협력업체 사기까지 합쳐진 권고 범위(5년~11년 6개월)의 아래쪽인 6년이 선고됐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회사 돈을 맡아 관리하는 대표이사가 그 돈을 가져가면 업무상횡령입니다(형법 제356조). 가져간 돈이 5억 원 이상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되고, 50억 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입니다(같은 법 제3조 제1항 제1호).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회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재판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이 사건은 경합범 가중까지 더해 법률상 처단형이 징역 5년~45년이었습니다.

피고인은 이사회 결의와 대여금 약정서를 갖춘 정상적인 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회사는 주주와 별개의 권리 주체이므로, 대표이사가 회사 돈을 사적으로 쓰면 이사회나 주주총회 결의가 있었는지와 관계없이 횡령이라고 봤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이사들에게 돈의 쓰임새를 알리지 않았고, 매년 말 갚는 날짜를 한꺼번에 미뤘으며, 이자를 현금으로 낸 적도 없었습니다.

아내 급여 부분은 검사가 업무상횡령으로 기소했지만 법원은 업무상배임으로 판단했습니다. 두 죄는 같은 성질의 재산범죄이고 형도 같아서, 피고인의 방어에 실질적 불이익이 없으면 공소장을 바꾸지 않고도 다른 죄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 한도를 정해 뒀더라도 실제로 일하지 않는 임원에게 정기적으로 보수를 주는 것은 배임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었습니다.

물품 거래에서 사기는 거래 당시 대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었는지로 판단합니다. 계속 거래하던 사이라도 신용 상태가 나빠져 대금을 못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 사정을 숨기고 물건을 받으면 사기의 고의가 인정됩니다. 이 사건에서 회사는 부도 사흘 전 주 거래처에서 받은 약 48억 원을 직원 임금과 퇴직금 등에 먼저 썼고, 부도 당일 오전까지 협력업체에 납품을 지시했습니다.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횡령·배임은 벌금형만 받아도 경비업 취업이 5년간 막힙니다. 회사 돈이면 민사 배상과 징계가 형사와 따로 진행됩니다. 횡령·배임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9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4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상해치사·폭행치사
판결 6건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이 죽으면 징역 3년부터입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소방관·구급대원 폭행
판결 6건
경찰을 때린 것보다 벌금 상한이 다섯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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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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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번호판·불법튜닝
판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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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난폭운전
판결 6건
급제동 한 번에 벌금 100만 원, 밀어붙이면 징역 1년입니다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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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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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대포통장·대포폰
판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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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보험사기
판결 5건
CCTV와 진료기록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판결 6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 순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투자사기
판결 5건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순간 불법입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판결 6건
연 20%를 넘는 이자는 받는 순간 죄가 됩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2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개인정보 유출·무단조회
판결 5건
퇴사하면서 안 지운 것도 「유출」입니다
불법녹음·도청
판결 5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죄가 아닙니다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16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8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판결 5건
목줄을 했느냐가 유죄와 무죄를 가릅니다
의료사고
판결 5건
결과가 나빴다고 과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동물학대
판결 6건
때리지 않아도 방치하면 학대입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21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모욕죄
판결 10건
기분 나쁜 말과 모욕은 다릅니다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8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절도·횡령
판결 17건
남의 것을 가져갔을 때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5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공갈·갈취
판결 6건
고소하겠다며 돈을 받으면 합의금이 아니라 갈취입니다
강요
판결 5건
각서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문서위조
판결 6건
남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순간 위조입니다
강제집행면탈
판결 5건
진짜로 넘겼으면 죄가 아닙니다. 그 증명이 어렵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재물손괴
판결 11건
부수지 않아도 「효용을 해하면」 손괴입니다
실화·방화
판결 6건
담배꽁초 하나로 벌금 50만 원부터 금고 10개월까지 갈립니다
스토킹·협박
판결 12건
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판결 12건
참는 쪽이 아니라 되갚는 쪽이 처벌됩니다
협박죄
판결 9건
화나서 한 욕설과 협박은 다릅니다
임금체불
판결 8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판결 5건
괴롭힘 자체는 형사처벌이 없고, 신고한 뒤에 벌어진 일이 처벌됩니다
산업재해 처벌
판결 5건
사람이 죽으면 대표가 법정에 섭니다
업무방해
판결 7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
판결 5건
집 쓰레기는 과태료, 사업장 쓰레기는 징역입니다
무면허 의료행위
판결 5건
업으로 하면 벌금이 아니라 2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무고
판결 11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위증죄
판결 8건
선서한 뒤 기억에 반해 말하면 그 자리에서 죄가 됩니다
범인도피·은닉
판결 9건
대신 나서 준 사람도, 부탁한 사람도, 같은 법정에 섭니다
병역법
판결 5건
3일이 지나면 그때부터 범죄입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판결 14건
합법인 나라에서 피웠는데 한국에서 처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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