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전에알았으면실제 판결문에 나온 형량만 모았습니다

단속 카메라를 피하려고 화분으로 번호판을 가렸고, 벌금 100만 원입니다

울산지방법원 2018-07-05 선고 2018고정369 · 자동차관리법위반
정리 · 확인

무슨 일이 있었나

2018년 2월 1일 낮,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는 약국 근처에 승용차를 세웠습니다.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고 앞 번호판 앞에 화분을 놓고, 트렁크 문을 열어 두어 번호판을 알아보기 어렵게 했습니다. 단속원이 화분을 치웠지만 피고인은 화분을 다시 옮겨 번호판을 가렸고, 차는 4시간 넘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식명령으로 벌금 70만 원이 나왔는데, 정식재판에서 1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어떤 차 · 무엇을

직접 피해자 없음 · 번호판 가림 1회 (불법 주차 4시간 넘게)

선 고
벌금 100만 원
자동차관리법 제81조 제1호의2·제10조 제5항 (벌금형 선택) · 약식명령 벌금 70만 원에서 증액 · 노역장 1일 10만 원 환산 · 가납명령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무엇을 했나
번호판 가림 (화분·트렁크 문)
형량
벌금

유리하게 본 사정

  • 판결문에 유리한 정상으로 적힌 사정이 없습니다

불리하게 본 사정

  • 주정차 단속을 피하려고 번호판을 가린 일로 이미 벌금형을 받은 같은 종류의 전과가 있는 점
  • 번호판을 가린 동기가 단속을 피하려는 것이어서 의도가 저열한 점
  • 단속원이 번호판을 가린 화분을 치웠는데도 화분을 다시 옮겨 번호판을 가린 점
  • 번호판을 가린 곳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습 주정차 위반 구역으로 보이는 점
  • 불법으로 주차한 시간이 4시간을 넘는 점
  • 법정에서 보인 피고인의 태도
이 사이트의 다른 튜닝·번호판 사건은 대부분 벌금 50만 원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번호판 가림 한 번인데 약식명령 70만 원이 정식재판에서 1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같은 일로 벌금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단속원이 치운 화분을 다시 가져다 놓은 행동이 판결문에 그대로 적혔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누구든지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되고, 그런 자동차를 운행해서도 안 됩니다(자동차관리법 제10조 제5항). 어기면 제81조에 따라 처벌되며, 현행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번호판에 무언가를 붙이지 않고 화분처럼 차 앞에 물건을 놓아 가려도 이 조항으로 유죄가 됐습니다. 피해자가 따로 없는 죄라 합의나 처벌불원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주정차 위반 자체는 보통 과태료로 끝나는 행정 제재입니다. 그런데 단속을 피하려고 번호판을 가리면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벌금형도 형사처벌이어서 전과로 남습니다.

약식명령은 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만으로 벌금을 정하는 절차입니다. 피고인이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해도 약식명령보다 무거운 종류의 형(벌금을 징역으로 바꾸는 것)은 선고할 수 없습니다(형사소송법 제457조의2 제1항). 다만 같은 벌금 안에서 액수를 올리는 것은 가능하고, 그때는 판결문에 양형 이유를 적어야 합니다(같은 조 제2항). 이 판결문은 누가 정식재판을 청구했는지는 적지 않았지만, 70만 원을 올리는 이유를 항목별로 적었습니다.

주문에는 가납명령이 붙었습니다. 판결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벌금에 해당하는 돈을 먼저 내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 원을 하루로 계산해 노역장에 유치되고, 이 사건에서는 10일입니다.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튜닝한 죄와 튜닝된 차를 운행한 죄는 별개입니다. 한 번에 두 개가 됩니다. 번호판·불법튜닝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9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4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상해치사·폭행치사
판결 6건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이 죽으면 징역 3년부터입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소방관·구급대원 폭행
판결 6건
경찰을 때린 것보다 벌금 상한이 다섯 배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7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보복운전·난폭운전
판결 6건
급제동 한 번에 벌금 100만 원, 밀어붙이면 징역 1년입니다
사기
판결 18건
금액이 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3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대포통장·대포폰
판결 5건
빌려준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전세사기
판결 20건
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보험사기
판결 5건
CCTV와 진료기록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판결 6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 순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투자사기
판결 5건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순간 불법입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판결 6건
연 20%를 넘는 이자는 받는 순간 죄가 됩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2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개인정보 유출·무단조회
판결 5건
퇴사하면서 안 지운 것도 「유출」입니다
불법녹음·도청
판결 5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죄가 아닙니다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16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8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판결 5건
목줄을 했느냐가 유죄와 무죄를 가릅니다
의료사고
판결 5건
결과가 나빴다고 과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동물학대
판결 6건
때리지 않아도 방치하면 학대입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21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모욕죄
판결 10건
기분 나쁜 말과 모욕은 다릅니다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8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절도·횡령
판결 17건
남의 것을 가져갔을 때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5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횡령·배임
판결 14건
증빙을 못 내면 불법영득의사로 추단됩니다
공갈·갈취
판결 6건
고소하겠다며 돈을 받으면 합의금이 아니라 갈취입니다
강요
판결 5건
각서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문서위조
판결 6건
남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순간 위조입니다
강제집행면탈
판결 5건
진짜로 넘겼으면 죄가 아닙니다. 그 증명이 어렵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재물손괴
판결 11건
부수지 않아도 「효용을 해하면」 손괴입니다
실화·방화
판결 6건
담배꽁초 하나로 벌금 50만 원부터 금고 10개월까지 갈립니다
스토킹·협박
판결 12건
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판결 12건
참는 쪽이 아니라 되갚는 쪽이 처벌됩니다
협박죄
판결 9건
화나서 한 욕설과 협박은 다릅니다
임금체불
판결 8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판결 5건
괴롭힘 자체는 형사처벌이 없고, 신고한 뒤에 벌어진 일이 처벌됩니다
산업재해 처벌
판결 5건
사람이 죽으면 대표가 법정에 섭니다
업무방해
판결 7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
판결 5건
집 쓰레기는 과태료, 사업장 쓰레기는 징역입니다
무면허 의료행위
판결 5건
업으로 하면 벌금이 아니라 2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무고
판결 11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위증죄
판결 8건
선서한 뒤 기억에 반해 말하면 그 자리에서 죄가 됩니다
범인도피·은닉
판결 9건
대신 나서 준 사람도, 부탁한 사람도, 같은 법정에 섭니다
병역법
판결 5건
3일이 지나면 그때부터 범죄입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판결 14건
합법인 나라에서 피웠는데 한국에서 처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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