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인 주에서 피웠는데 한국에서 벌금 500만 원
무슨 일이 있었나
2023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숙소. 유튜브 브이로그를 찍으며 야외 수영장으로 가던 중 함께 투숙한 일행들이 대마를 피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행이 「너도 한번 이제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고 권했고, 대마 흡연 경험이 없던 피고인은 처음에는 주저하며 거절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성인의 대마 사용이 허용된 주입니다. 그럼에도 귀국 후 한국 법원에서 기소되었습니다.
무엇을 · 몇 번
대마 흡연 (해외, 수차례)
선 고
벌금 500만 원
40시간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
양형기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1조 제1항 · 형법 제3조 — 법원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권고 범위입니다. 구속력은 없어서 이유를 적으면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무엇을 썼나
1
형량
벌금
유리하게 본 사정
-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함
- 일행의 권유로 시작된 것으로, 먼저 나서서 한 것이 아님
- 형사처벌 전력이 없음
불리하게 본 사정
-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환각성·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음
- 해외여행 중 일행들과 함께 수차례 흡연함
현지에서 합법이라는 사실은 한국에서의 처벌을 막지 못합니다. 형법 제3조는 「본법은 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죄를 범한 내국인에게 적용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국적이 따라오는 것이지 장소가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속인주의는 한국 형법의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형법 제2조가 대한민국 영역 안에서 죄를 지은 사람 모두에게 적용된다는 속지주의를 정하고, 제3조가 영역 밖에서 죄를 지은 내국인에게도 적용된다는 속인주의를 정합니다. 두 조문이 함께 있어서, 한국 국적자는 세계 어디에 있든 한국 형법 안에 있습니다.
대마가 합법인 나라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태국, 미국의 여러 주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 법이 허용한다는 것과 한국 법이 허용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현지 경찰이 문제삼지 않았다는 사실도, 현지에서 기소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한국 재판에서는 무죄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이 사건에서 눈에 띄는 것은 판결문이 피고인이 처음에 거절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까지 적어두었다는 점입니다. 그 사정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되어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이 선고되는 데 작용했지만, 처벌 자체를 면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같은 죄명, 다른 형량
태국에서 건네받아 피웠고, 벌금 500만 원에 추징 15만 원
무엇을 썼나
1
형량
벌금 500만 원
의사가 자기 병원에서 자기에게 두 번, 벌금 700만 원
무엇을 썼나
2
형량
벌금 700만 원
종류가 바뀌자 벌금이 아니라 징역이 나왔습니다
무엇을 썼나
3
형량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초범인데 보호관찰 2년에 사회봉사 120시간까지
무엇을 썼나
4
형량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9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4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상해치사·폭행치사
판결 5건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이 죽으면 징역 3년부터입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소방관·구급대원 폭행
판결 6건
경찰을 때린 것보다 벌금 상한이 다섯 배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7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번호판·불법튜닝
판결 5건
소음기 하나 바꾸면 죄가 두 개가 됩니다
보복운전·난폭운전
판결 6건
급제동 한 번에 벌금 100만 원, 밀어붙이면 징역 1년입니다
사기
판결 18건
금액이 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3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대포통장·대포폰
판결 4건
빌려준 사람도 5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전세사기
판결 20건
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보험사기
판결 5건
CCTV와 진료기록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판결 6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 순간 사기입니다
유사수신·투자사기
판결 2건
원금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순간 불법입니다
불법사채·이자제한
판결 4건
연 20%를 넘는 이자는 받는 순간 죄가 됩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2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개인정보 유출·무단조회
판결 5건
퇴사하면서 안 지운 것도 「유출」입니다
불법녹음·도청
판결 4건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죄가 아닙니다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16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7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판결 5건
목줄을 했느냐가 유죄와 무죄를 가릅니다
의료사고
판결 3건
결과가 나빴다고 과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동물학대
판결 4건
때리지 않아도 방치하면 학대입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21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모욕죄
판결 10건
기분 나쁜 말과 모욕은 다릅니다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7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절도·횡령
판결 17건
남의 것을 가져갔을 때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5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횡령·배임
판결 5건
증빙을 못 내면 불법영득의사로 추단됩니다
공갈·갈취
판결 6건
고소하겠다며 돈을 받으면 합의금이 아니라 갈취입니다
강요
판결 4건
각서를 쓰게 하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문서위조
판결 4건
남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순간 위조입니다
강제집행면탈
판결 5건
진짜로 넘겼으면 죄가 아닙니다. 그 증명이 어렵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재물손괴
판결 11건
부수지 않아도 「효용을 해하면」 손괴입니다
실화·방화
판결 6건
담배꽁초 하나로 벌금 50만 원부터 금고 10개월까지 갈립니다
스토킹·협박
판결 12건
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층간소음·이웃분쟁
판결 12건
참는 쪽이 아니라 되갚는 쪽이 처벌됩니다
협박죄
판결 9건
화나서 한 욕설과 협박은 다릅니다
임금체불
판결 7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판결 5건
괴롭힘 자체는 형사처벌이 없고, 신고한 뒤에 벌어진 일이 처벌됩니다
산업재해 처벌
판결 4건
사람이 죽으면 대표가 법정에 섭니다
업무방해
판결 5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
판결 4건
집 쓰레기는 과태료, 사업장 쓰레기는 징역입니다
무면허 의료행위
판결 3건
업으로 하면 벌금이 아니라 2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무고
판결 11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위증죄
판결 3건
선서한 뒤 기억에 반해 말하면 그 자리에서 죄가 됩니다
범인도피·은닉
판결 9건
대신 나서 준 사람도, 부탁한 사람도, 같은 법정에 섭니다
병역법
판결 4건
3일이 지나면 그때부터 범죄입니다
이 사이트는 공개된 판결문을 정리한 자료 모음입니다.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같은 죄명이라도 사건마다 사정이 달라 형량은 달라집니다. 개별 사건은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판결문의 이름·주소는 법원이 이미 A·B·C로 익명화한 상태 그대로 옮겼습니다.